https://www.youtube.com/watch?v=cS5psYB_14I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평 적어봅니다.


1. 군대가면 다 운다. 진짜.. 사람 관계에 대해서 동기들이랑도 진지하게 토론 많이 해봤고.. 온갖 부조리 보면서 어떤 건 이게 왜 있는거지 당황하고, 그거에 휘둘리면서 서럽기도 하고... 그러다가 선임급 되면 어떤 부조리는 사실 부조리가 아니라 모두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존재하는 지극히 이성적인 규칙이라는 걸 알기도 하고, 그래서 후임들한테 나처럼 당황하고 서럽고 그러지 말라고 PX가서 음료수라도 사주면서 설명도 해주고... 근데 어떤 때는 그게 잘 안된건지 마음의 편지에도 찔려보고... 그래서 또 사람한테 실망하고... 그 와중에도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그러다가 군대를 나온다.

2. 군대 나와서 회고해 보면 훈련 내용보단 평소에 지냈던 사람이랑 내가 같이 뭘 했는지가 제일 잘 떠오른다. 슬펐고, 기뻤고 그런거.. 근데 진짜 사나이에서는 그런 것들 보여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단시간에 소비되는 방송의 특성 상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누구와 누구가 싸워서 분위기 안 좋았다가 누구는 좋아지고 뭐 그런 역사가 쌓이는 21개월 (지금은 18개월이 됐지만) 을 어떻게 같은 멤버가 단 며칠 같이 있는 방송이랑 똑같이 볼 수 있겠는가. 위에도 말했지만 인간 관계가 군생활의 진짜 부분이고, 영상에서도 그걸 내무반 생활이라고 말한 거고, 그걸 21개월 겪는 걸 며칠 같이 보내는 거랑 어떻게 비교하겠냐는 말이다. 간략하게는 알 수 있더라도 그 감정의 크기는 분명 다르다.

3. 정영진 출연자가 말하길 원치 않는 장소, 사람, 기간, 시간이 군대에서 가장 힘든 점이라고 말하는데, 뭐 원치 않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사실 케바케에 가깝고 비단 군대에서만 겪는 일은 아니다. 취업했는데 영 나랑 안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학교, 모임 등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어찌보면 그냥 삶에 있어서 당연한 어려움 중 하나이긴 하다. 문제는 그 사람과 그 장소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껄끄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피할 수가 없다는 게 문제. 게다가 거기 있는 시간도 내가 원해서 쓰는 시간이 아니고, 그 장소의 시설도 내가 원하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이 이야기를 줄여서 저렇게 말한 듯.

4.노르웨이의 내무반 남녀 혼용은 상대방으로서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이성인 사람을 상품화, 객관화하는 데서 벗어나게 하는 제도로서 그 기능을 하고 있다. 상품화가 객관화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위키피디아 '성적 대상화'를 참조했다. 사람의 능력으로서 대상을 객관화한다는 것은 상품화 한다는 것과 비슷하다는 뜻이며 이는 성적 상품화로까지 연결된다. 객관화의 대상이 되는 것은 나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냐 아니냐에 따라 갈린다. 극단적으로 비유해본다면 TV 속 스타와 부모님을 비교하면 알 수 있겠다. 한편, 가족이라는 개념에 속하는 대상은 객관화의 범주에 사회 통념상 거의 속하지 않으며 이는 '동거의 기억이 있다'라는 특성을 일반적으로 가진다. 또한 오랜 기간 지속된 행동 습관이 사람의 판단 기준이 됨은 자명하다. 위 사항들을 내무반에 맞게 적용할 때 '동거를 통해 객관화의 대상에서 벗어난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내무반 남녀 혼용 제도를 도출할 수 있다.

5. 남자 출연진들은 개그를 안 치고는 진행이 안 되는 듯.

6. 여자 출연진들은 '농담을 치는 문화라면 성범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는데,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저기 앉은 세 명 가지고 저런 분위기에서 이야기만 하는 거랑 막상 그 상황에서 생활하게 되는 거랑은 차이가 있다. 저 상황에서만 성립하는 것을 실제 생활하게 되는 상황까지 연장시켜서 주장하는 것은 비약이 있다.

7. 그 개그 치는 분위기가 안 끝났다는 건 바로 이어서 서유리 출연자가 농담을 던지는 걸로 알 수 있다. 이는 6번의 부연 설명. 하지만 나머지 여성 출연진 두 명은 진지한 분위기를 가지고 대화하고 있다. 따라서 진지한 입장으로 들을 준비가 된 상황에서 6번 상황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8. 그 분홍색 수트 입으신 출연자분 (이름을 모르겠네요.) 말이 중간에 틀렸다. 연예 대상은 성적 객관화와는 조금 다르다. 객관화는 거의 완벽한 타인 관계에 놓임으로써 성립하는데 연예 대상은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는 말이 맞는 말.

9. 이야기가 군 내 성범죄 문제로 넘어가는데, 사실상 다수의 병역 남성과는 큰 관계가 없긴 하다. 왜냐하면 그 다수는 '병' 계급으로 군생활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볼 수도 없다.어쩌다 카더라로 듣게 될 뿐. 따라서 아무래도 이런 문제를 들고 와도 공감이 안 되는 게 현실이다.

10. 다만 성범죄는 존재하는 현실이며, 영상에도 그런 경우가 나열되어 있다. 이것은 분명한 문제점이지만 역시 '병' 계급 생활을 한 사람들에게는 이에 대한 서술을 하라고 해도 못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라고 해도 못 찾는다. 문제 파악이 안 되니까. 영상에서도 정영진 출연자가 '내무반에서는...'으로 이야기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다. 하지만 문제제기를 했던 영상에서는 간부급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논점이 어긋나고 있다는 뜻이다.

11. 일어나지도 않은 '병' 계급 이성간 성범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니 온갖 근거가 미약한 예측이 난무하고 그 예측 기반의 해결책이 난무한다. 근데 다 의미 없다. 당장 일어나고 있는 '여성이 남성보다 하급자인 경우'에 대해 해결해야 하는 것이 순서이며, 지금 당장 급한 일이고, 그건 '병' 계급 전역자들과 이야기할 논제가 아니다. 이상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가정한 후, 그제서야 우리는 '병' 사이에서의 이성 군인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이다.

12. 정영진 출연자가 하는 '군 내 남성간 성범죄'는 사실이다. '병' 계급 일이라 밖으로 잘 새나가지 않을 뿐이다. 그렇다고 아주 많다고 딱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참고로 나도 군생활 하는 동안 누가 들어도 성범죄인 것을 두 건 정도는 들었다.

13. 이하는 필자의 사견이다. 남성들의 피해 의식 발현에 대해서는 잘 느끼고 있고 공감하는 바이다. 실제로 약 2년간의 군생활 동안 얻는 것은 거의 없고 잃는 것은 많았으니 당연히 피해를 받았다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당장 여성들도 군대를 보내야 한다는 것까지 이어지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 군대에 성범죄가 엄연히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내가 당할 수 있는 위험을 인지하면서도 우리는 그 위험을 공평하게 공유해야 한다'라는 것은 앞으로 피해를 받게 될 사람의 입장에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이다. 미란다 원칙을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 왜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라는 문구가 존재하겠는가? 이는 아무리 잠정 가해자라 하더라도 자신 스스로를 보호하는, 인간이 가진 최소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의미이다. 이하 '자기 방어권'이라 하겠다. 이러한 자기 방어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위의 설득은 이 권리로 논파된다.

(혹시나 해서 이 비유는 여성을 범죄자로 비유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힌다. 다만 남성과 여성을 아울러 모든 사람은 심지어 잠정 가해자라 할지라도 '자기 방어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4. 하지만 역으로 여성이 군대를 가면 안 된다는 주장 중 기타 전통적으로 남성이 힘이 세니까 등등의 이유는 현대 여성상이라는 모순된 어휘를 펼치는 것으로 논파될 수 있으니 더 거론하지 않겠다. 위의 13번과 종합하여, 현재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남성은 병역의 의무를 남성만이 지는 것에 대해 불공평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불공평함은 현대에 와서 여성과 남성이 배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경계가 사라짐에 따라 점차 사실이 되었다. 단, 병역의 의무를 지는 집단인 '군대'에 문제들이 존재하며 이를 감내하고 병역 의무의 형평성을 그 문제가 있는 군 조직에서 해소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성이 자기 방어권을 행사함으로써 무효가 된다.'

15. 위의 불공평함은 충분히 여성들도 인지 가능한 사실이다. 다만 여기서 논지를 확장시켜 보자. 하면 손해보는 일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 있으면 주장해보라. 아마 없을 것이다. 물론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군에 지원한 여군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군 입대가 손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우리의 논지는 '병' 계급인 '병역 의무를 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의 상황을 개선해서 여성들도 병역의 의무를 지고, 군대를 가게 된다고 하면 어느 여성이 발 벗고 나서겠는가. 또한 여기에 앞서 말했던 성범죄에 대해 노출된다는 점을 피하기 위해서도 군대를 기피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군대를 간다고 하는 여성이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사회운동가라고 말해드릴 수 있겠으나, 대다수의 여성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 또한 자기 방어권의 일종이다.

16. 앞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현 상황에서 '병역의 의무를 남녀 구분 없이 지는 것'이 공평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현 상황에서 자신이 누리는 것을 빼앗기는 것과 상관으로부터의 성범죄 등의 문제가 있는 현 상황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여성의 자기 방어권 발현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제한한다.

17. 물론 이걸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자기 밥그릇 안 챙겨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없을 것이다. 또, 손해 및 상해를 당할 위험이 있는데 그걸 감내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군다나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도 아니고 말이다. 사람은 원래 자기 밥그릇 챙기는 존재이다. 이를 위해 국가가 구성원을 중재하는 게 아니겠는가. 결국 국가가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18.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는 데에는 다수결의 원칙이 쓰인다. 2/3 이상 재적이라는 말은 국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구이다. 또한 보통 여성과 남성은 1:1이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2:3 이나 3:2 정도로 차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원리상 1:1인 여성과 남성이 주인이다. 이 상황에서 국민의 절반이 손해를 보는데 제도가 정착되겠는가. 다수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19. 결국 자기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과 국가가 직접 문제를 다룰 수 없다는 문제점이 합쳐져, 현 제도는 현 상황에서 절대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저 불공평함을 주장하는 남성들과, 여성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가담하지 않아 해결책의 현실성이 떨어지는 해결법이 적용되어 결국 여군 문제가 그저 계속 남아 있는 군대와, 자기 방어권을 가진 여성과, 다수가 없어 움직이지 못하는 국가가 있을 뿐이다.

20. 다시 영상으로 돌아가서 손희정 출연자가 '국가가 군인들의 사기 진작 아이템으로 여성의 성적 이미지를 제공하였다'라고 말했는데, 맞는 말이고 문제가 있다. 물론 여성 연예인을 다루는 모든 글과 사진이 다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냐고 하면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모여 있다'의 범주에는 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모여 있다의 정의는 성 구분없는 공공 간행물에서 보이는 수준들과 그 수준에 해당하는 비율에 있어서 좀 더 수준이 높으며, 그 수준에 해당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1. 누가 봐도 군대에는, 특히 군 포털을 주로 접하는 계급이 '병'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당연히 비율이 높으니 '성적 객관화'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게 된다. 이들에게서 수요가 발생하게 되니, 병역의 의무를 지운 국가로서는 그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을 '보상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흐름이다. 이를 쉽게 개선하기 어려운 점은 이를 개선했을 때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는 것이고 이들이 자신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해 점점 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국가는 점점 더 곤란해진다. 다수가 없어서 '병역 의무 형평성'에 대해 움직이지 못한다고 했음에도 움직이라고 압박을 받게 되면 결국 더 큰 분열을 불러오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 정도의 문제가 더 국소적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들이 그것을 소비하는 동안에는 자신의 피해 의식을 잊고 있으므로. 이것을 사기 진작이라고 표현하는 듯.

22. 정리하자면 군 내에서 여성을 상품화하는 문제를 해결하면 그것이 돌고 돌아 결국 병역 의무 형평성을 해결하는 것까지 이어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마 시작을 못하는 것이다.

23. 그래서 결국에는 휴대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중간에서 그 고리를 끊어보고자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수요란 게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어느 수요라도 충족되면 되니까 말이다. 게다가 국가 입장에서는 '병'들이 알아서 찾아보건 말걸, 딴 걸 하던 말건 '국가가 허락했다'라는 잔소리는 안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인이 공공물에 스스로 접근하고 있으므로.

24. 손희정 출연자가 이어서 '여성들을 보호 대상으로 놓음과 동시에 벗겨놓고 즐기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는데 두 경우가 전혀 상반된 것이 아니다. 먼저 후자를 설명하면, '병'인 여성은 없으며, '병'인 남성들은 당연히 그 자리에 없는 '여성'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된다. 이 여성이라는 프레임, 대상은 자신의 주변에서 영향력을 끼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객관화가 이루어진다. 이 중 성적 객관화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있는 것이다. 한편 전자는 여성들을 보호 대상으로 놓는다는 것은 필자의 경험상 국가가 병역 의무를 지는 군인에게 부여하는 가치관이다. 이 때문에 군대라는 공동체 내에서는 전자인 국가에서 부여하는 가치관을 받아들이면서도 후자인 벗겨놓고 즐기는 경우가 혼재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25. 그 분홍색 수트 입으신 출연자분 (또 이름을 모르겠네요.) 도 꼭 벗겨 놓고 즐기는 것은 아니라고 변론한다. 이는 객관화가 모두 성적 객관화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26. 다시 손희정 출연자가 이러한 성적 객관화를 하는 문화에 섞여들어가지 않으면 관심 사병이 된다는 말을 했는데, 정영진 출연자의 말대로 과도한 주장이다. 필자의 경험 상 전혀 그런 문화가 주류이지 않다. 사실 주류 문화를 형성하기에는 군대 내의 생활권이라 불릴 만한 집단의 크가가 사회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작아서 결국 개개인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게 좀 더 심하게 나가면 개인주의, 보신주의로 이어지는데 이는 다른 문제이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27. 은하선 출연자가 '남성들의 욕망을 여성을 보면 환호한다라는 하나로 뭉뚱그리고 있다'고 있다고 하는데, 일단 주어가 없어서 문장이 문제가 있다. 편집의 실수일 수도 있겠고. 두 번 들었는데도 주어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남성 스스로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남성이 남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이므로 말이 되지 않으니, 주어를 '국가'로 가정한다. 그리고 그렇게 본다면, 국가는 단지 앞서 21번에서도 이야기했던 소기의 목적을 위해 '수요를 채우고 있을 뿐'이다. 그것 하나라고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하려면 근거가 더 필요하다. 영상에서도 정영진, 서유리 출연자 등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수요 내지는 욕망도 다양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군대에서는 한정적이지만 공부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독서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가능한 한 많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지, 여성에 대한 수요만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다. 넓게 보아, 이 모두를 '군 병사들에 대한 보상'이라는 명목에서 바라본다면 전부 수용할 수 있다.

필자는 가장 먼저 선행되야 하는 것은,

1. 군 내 여성 성범죄에 대해 여성, 특히 현재 여군이거나 여군을 희망하는 사람이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군 간부들이 이를 위해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 사회적으로 여성의 권리와 의무가 여성에 의해서 주장될 필요가 있다. 단, 남성과의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한다. 이는 여성이 전통적으로 해왔던 남성만의 의무를 분담하고 남성만의 권리를 일반화하여 공유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사실 어떠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사람이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에 민감하다'는 심리학적 특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박탈당한 쪽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아는 경우가 많으며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거대 집단에서는 그 안에 소속된 개인의 책임이 약화되며 이러한 목소리가 스스럼없이 표출된다.

이를 통해, 남성만의 의무는 남성이 더 잘 알고, 남성만의 권리는 여성이 더 잘 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성이 박탈당했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 그와 동시에 남성이 주장하는 남성들만의 의무를 분담하는 것을 수용하는 것을 동반해야 한다.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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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이란 비범용, 한정의 반댓말로써 어떤 경계에 국한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경계는 어디인가?



1. 레벨: 경계 수준


특정 업무를 위한 인공지능에서 학습 방식을 선택할 때 후천적 교육(흔히 말하는 강화 학습)의 방식을 선택한다고 하자.


* 물론 강화 학습 이외에도 행동주의에 속하는 방법론은 여러가지 있다만,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강화 학습이다.


개발자는 인공지능에게 업무에 대해 이해시켜야 한다. OCR이라면 그것이 OCR을 수행하도록 규칙을 만들어야 하고, 게임이라면 게임을 수행하도록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 '게임종료' 버튼을 눌러 보상을 받는 것으로 강화 학습을 이룰 수 있다면 '게임'에 대해 학습하지 않고, '게임종료' 방법에 대해 학습할 것이다.


이것(편의상 '열성 답'이라 한다.)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A. 가치화하여 보상에서 제한다.

B. 예외 규칙으로 설정한다.


다만 B를 많이 수행하면 수행할수록 범용이라는 본래 목적에서 멀어지게 된다. 예외 규칙이란 즉 if문이므로, B가 많아진다는 것은 전체 알고리즘이 의사결정 트리와 흡사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의사결정 트리가 과연 범용 인공지능을 설계하기에 적합한 구조인가에 대해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신경망을 이용한 구조가 더 많이 시도되고 있다. 이는 A를 채택한 시도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그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일단 A를 선택하였다고 가정한다.


* 이 경우 한 가지 유념할 것은, B 대신 A를 선택하는 경우는 앞서 언급한 '열성 답'이 어떤 상황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경우이다. '열성 답'이 무조건 선택되지 않아야 하는 경우, B를 선택하는 것이 확률이 0이 되므로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사람에 빗대어 볼 때, 무조건 불가능한 것을 인공지능에게 가르쳐주고 싶지 않다면 B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A를 선택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썩 좋지 않은' 선택을 한 인공지능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


썩 좋지 않은 선택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알고리즘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썩 좋지 않은 선택을 좋은 선택으로 바꾸려면 상황 판단력을 높여야 하는데, 이는 feature 수의 증가를 동반한다. 즉 연산 부하가 증가한다.


만약 행동에 시간의 제약이 필요하다면 그 수준의 설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람이 행동하는 데에는 시간의 제약이 따르므로 인공지능에서도 상황 판단에 대한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이 수준은 주어지는 상황에 대한 변수의 수와 연산 시간(CNN으로 생각하면 행렬 연산 시간, 의사결정 트리라면 탐색 깊이 등)으로 표현된다.


변수의 수가 적은데 연산 시간만 길다면, 연산 시간에 상황을 분석하여 더 많은 feature를 획득하는 것이 계산 결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역으로 변수의 수가 많은데 연산 시간이 짧다면, 변수의 수를 줄이거나 차원을 줄이는 기법 등을 이용해 연산 시간을 줄여 (계산까지의 시간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 계산 결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2. 메타인지 구현


1번에 이어 메타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을 인터넷에서의 'Runtime Error'를 1번과 연결시키면 메타인지 개념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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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신 분 혹시 있으시면 쓰시라고 적어둡니다.


<월하의 꽃 업데이트 초대코드>

4H87BD9Q


http://www.ff14.co.kr/events/2018/v4_3_Prebook?invite


<상시 친구 초대 이벤트 페이지>

http://www.ff14.co.kr/invite/5B56433A826D16A6E3861ADF0E9D5C67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밑에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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